호주 브랜드 이야기

호주에서 학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

새 학년이 되면 학교에서 필요한 학용품 리스트를 나눠줍니다. 적어도 6학년까지는 학교에 가져가는 모든 물건에 (심지어 연필 하나하나까지) 아이의 이름을 써주셔야 합니다. 학기 중간에도 아이가 노트나 펜 등이 더 필요하다고 하여 수시로 구입할 일이 생기므로 있으므로 호주에서 학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과 특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오피스 웍스 (Officeworks)

베스트 추천 아이템 :

책상, 의자, 서랍장 등 오피스 가구, 다양한 종류의 파일, 비닐커버, 북커버, 공책 등..

호주에서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들은 오피스 웍스를 애용합니다. 학교와 오피스에서 필요한 모든 물건들이 다양한 가격대와 종류로 진열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무엇보다 요즘같은 코로나 시대에 오피스웍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하면 바로 다음날 집앞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55불 이상 구매시 배달비 무료, 의자 같은 가구의 경우 배달비용 $40 정도였어요.)

거의 각 동네마다 있고 저녁 9시까지 비교적 늦게까지 오픈하기 때문에 일하다가 사무용품 사러오는 직장인들도 종종 있고, 프린트를 하거나 디지털 사진을 출력할 때도 이용하는 곳입니다.

스미글 (Smiggle)

베스트 추천 아이템 :

필통, 도시락통, 가방, 지우개, 열쇠고리, 예쁜 칼라펜 등..

초등학생용 최애 아이템 집합소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상품들이 거의 한두달만에 계속 업데이트 되는데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디자인에 눈길이 쏠립니다. 아이들과 함께 스미글 가게 안에 들어가면 오히려 제가 하나하나 구경하느라 시간이 한참 걸릴 정도에요. 친구들 생일선물용으로도 인기가 있어 아이들 선물을 고르기 위해 엄마들이 주 고객이기도 하죠.

한국에도 알려져 있어 귀국선물로도 인기있는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스쿨 홀리데이 전후로 40% 할인이나 3개 아이템을 2개 가격으로 살수 있는 기회도 자주 있는 편이니 선물용으로 구입하기도 좋을듯 해요.

어릴때는 스미글 가게를 지나갈때마다 그렇게 사달라고 조르더니 아들이 하이스쿨이 되니 선물로 사주겠다고 해도 사양하더라구요.

키키. 케이 (kikki.K)

베스트 추천 아이템 :

다이어리, 노트, 깔끔한 디자인의 볼펜, 생일카드, 선물 포장지, 폴더 등..

여기 다이어리가 튼튼하고 칼라가 예뻐서 10년전만 해도 매년 여기서 구입해서 썼었는데 지금은 아무리 예뻐도 라이프 스타일이 디지탈로 바뀌다보니 ,,, 아무래도 숍을 들르는 횟수조차 줄어든 것 같아요. 한때는 제가 호주에서 손에 꼽을만큼 좋아하는 브랜드이기도 해서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 가면 빠지지 않고 들러서 구경하는 곳이었는데 말이죠.

세트용 학용품을 구입하고 싶을때 또는 칼라별, 테마별로 학용품을 구입하고 싶을때 좋아요. 세트로 배열해 놓으면 방안이 정돈된 느낌이 들고 스웨디쉬풍의 깔끔한 디자인과 폰트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거든요.

홈오피스용으로 8년전에 구입한 플라스틱 재질의 파일정리함도 아직도 사용하고 있으니 콸러티도 만족스러워요.

타이포 (Typo)

베스트 추천 아이템 :

벽걸이용 그림, 아트용 담요, 쿠션, 칼렌더, 물병, 머그컵, 노트북 가방 등 기발한 디자인의 학용품 등..

스미글이 초등생들이 타겟마켓이라면 타이포는 하이스쿨 여학생이나 여대생을 타겟으로 한 물건들이 많아요. 다양한 선물용품들도 있구요. 여기도 숍 앞을 지나가게 되면 눈요깃거리가 많아 들러보게 되는 곳이에요.

디목스 (Dymocks)

베스트 추천 아이템 :

고급 아트 디자인 학용품, 유명 화가의 그림을 소재로 한 달력, 고급 재질의 포장지, 고급 펜과 연필, 다양한 카드와 엽서 등

디목스는 역사가 140년 이상된 호주 최대 서점이기도 하고 2018년부터는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 튜토링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는데요.

디목스는 서점이라는 브랜드 인식이 강하지만 고급스런 학용품, 카드, 달력 등도 함께 디스플레이 되어있고 판매하기 때문에 책을 사러 왔다가 항상 마지막에는 아기자기한 문구류를 만지작 거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시티 죠지 스트릿에 있는 고풍스런 디목스 빌딩에 들어서면 윗층에 까페가 있어 솔솔 나는 커피향과 다양한 카드 종류에 눈이 호강하며 기분이 황홀할 지경입니다.

많은 카드와 엽서들이 테마별로 분류되어 있고 생일축하 카드는 나이별이나 대상별로도 잘 정리되어 있어요. 디목스에서 파는 선물용 포장지도 고급스럽고 예뻐요.

뉴스 에이젼시 (Newsagency) / 우체국 (Post office)

원래는 각 동네 역근처에 위치해서 사람들이 출퇴근 시간에 신문이나 잡지를 구입했었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뉴스 에이젼시의 정체성을 파악하기 좀 힘들어졌어요.

지금은 편의점 개념의 성격으로 다양화로 변한것 같고, 로또 티켓을 팔거나 교통카드, 학생 문제집, 기본적인 노트나 펜 등의 학용품, 음료수 등을 팔고 있어요.

타겟 (Target) / 케이 마트 (K mart) /콜스 (Coles) /울월스 (Woolworth) 슈퍼마켓

기복적인 학용품들 구색을 갖추어 놓아서 급할때 사서 쓰기 좋아요. 오피스 웍스보다 저렴하면서 콸러티도 괜찮은 다양한 학용품들이 있어 장보러 갔다가 볼펜이나 건전지 같은 것 부담없이 구입하기 좋아요.


Kate Koo

Sydney based Qualified Education Agent (No.G115) and Tourism Australia Aussie Specialist